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금동불상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포항 대성사에 모셔져 있는
이 불상에는 사명대사가 직접 쓴 원장이 복장유물로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문화재청은 다음달
불상과 원장을 보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금동여래 좌상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높이 9.4cm의 이 불상은
고려말 라마계 불교양식을
띠고 있습니다.
600여년이 흘렀지만
불상은 거의 완벽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불상에서
사명대사가 40살 때 직접 쓴
원장이 나와 불교계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명대사가 부처님께 귀의해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 주려는
소원이 담긴 이 원장은
사명대사의 수기가 있는
유일한 글씨로
이번에 공인됐습니다.
운봉/포항 대성사 주지스님
"사명대사 모시고 다니며
예불 드려"
이 불상은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 소장돼 있다
1900년대 초에 사라졌는데
문화재청과 불교 조계종이
지난해 부터 함께 벌이고 있는 불교문화재 조사를 통해
이번에 소재가 확인됐습니다.
손영문/문화재청 전문위원
문화재청은 정밀 조사 결과
이 불상과 원장의
역사적 가치 뿐 아니라
미술사적인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다음달에
보물로 지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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