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를 들여 준공한
영천 한약재 전시관이
아홉달 넘게 문을 열지
못한채 방치되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지난해말 완공된
영천 한약재 전시관입니다.
한방의 고장, 영천을 알리기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2년만에 건립됐습니다.
하지만 한방을 상징하는
독특한 외관과는 달리 전시관을
연결하는 진입로조차 없는
그야말로 벌판 한가운데 외딴섬 신세로 전락한지 오랩니다.
스탠딩> 전시관 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다양한 한방 관련 유물 등이
있어야 할 전시장은
보시는 것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영천시는 건물 준공과 동시에
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내부 마감 공사조차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윤광서/영천시 과수원예과장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계획 차질, 현재 인테리어 공모 중에 있습니다."
영천시는 전시관이 위치한
도동 일대를 한방지구로
조성하기로 하고 2010년까지
백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방특구 조성 사업은
첫출발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