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동안의 추석 연휴에
사람들은 잊었던
가족간의 정을 다시 느끼고
돈독해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이번 연휴 기간에도
대구 서문시장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4명이 다치는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점포 천장 환풍기가
열기를 이기지 못해
녹아내렸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불이난 것은
23일 오전 9시쯤
이 불로 4명이 다치고
점포 20여곳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은 별거 중인 부인과
다툰 54살 이모씨가
상가 바닥에 시너를 붓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해 상인>
"갑자기 불길이 번져서 집사람은
도망가고 손님은 화상"
화재는 23일에 집중돼
대구시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51살 박모씨등 2명이 3층에서
뛰어내리다 다쳤습니다.
또 대구시 월성동에서도
중고차 9대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났고 대구시 범어동
지하노래방에서도 전기합선으로 보이는 불이났습니다.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5일 김천시 아포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남모씨의 택시등 차량 4대가
추돌해 남씨가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시신이 뒤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22일 구미의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61살 서 모씨의
유족들이 장지로 떠나려다
시신이 75살 김 모씨로 바뀐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습니다.
다행히 서씨의 시신은 화장
직전에 유족들에게 다시
옮겨졌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