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양 진영간의
기싸움은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친이-친박간 갈등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선후보 경선 이후
친이명박-친박근혜 진영은
치열한 세대결을 벌였습니다.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시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두 진영간 기싸움은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 박종근
의원과 이 후보측 김광원
의원이 시도당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되면서 양측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습니다.
박종근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앙금을 씻어내고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밝혔습니다.
박종근/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광원 위원장 역시 당내 갈등의 골을 메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지역 발전을 이뤄내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광원/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하지만 당장 화합을 위한 접점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선 다음달로 예정된
선거대책위 구성을 놓고
기싸움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내년 총선 공천을 놓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친이-친박측 인사들의
물밑 세대결 또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클로징>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지 한달이 넘었지만
당내 지분 확보에다 내년 총선 공천 문제까지 얽히면서
친이-친박 두 진영의 갈등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