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대회를 통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짚어보는 순섭니다.
이번 대회는 경기기간 내내
사람의 체온을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됐는데요,
4년뒤 대구도 비슷한 시기에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폭염에 대비한 준비가 절실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낮 기온 최고 40도,
여기에 80%를 웃도는
높은 습도까지,
오사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천분의 일초를 다투는
육상 선수들에게는
지옥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비교적 기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 시간에 경기가 집중됐지만 오사카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이유도
폭염과 무관하진 않습니다.
<로마나 두브노바/루마니아
높이뛰기> " 더위에 고생..."
<브릿지>오후 두 시가 조금 넘은 현재 오사카의 기온은
39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뒤 사흘 내내
사람 체온을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은 관중석 점유율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른 저녁 시간 햇볕이 들어오는 관중석의 점유율은 평균 5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저조했습니다.
이에따라 오사카시는
경기 기간 내내 드라이 아이스 냉기를 뿜는 장치를 가동하고, 경기장 주변에서 물을 나눠 주는 등 폭염과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또, 경비업체 직원과 자원
봉사자들에게 머리에 붙이는
파스까지 나눠줘 폭염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웠습니다.
<스즈키 료자/경비요원>
"이마에 파스 조금 시원해져.."
흥행과 함께 세계 신기록이
쏟아지는 대구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폭염에 대한 대비가 절실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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