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는 '나비부인'과
'라 트라비아타' 같은
대형오페라 외에도 세 편의
소오페라가 무대에 올려집니다.
그런데 대형오페라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달리 소오페라는
작품성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Effect) 5'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이
꾸미는 모차르트 소오페라
'극장지배인'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극장 지배인'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실력도 없으면서
궁정극장의 주요 배역을
얻으려는 성악가와 후견인,
소신있는 극장지배인의 이야기를
그린 해피앤딩의 이야깁니다.
평상복 차림의 지휘자가
연기자가 되는가 하면
오페라에서 보기 힘든 대사가
많아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만큼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
관객 입장에서는 보다 쉽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INT(아킴 토발트/
'극장 지배인' 연출자)
그런데 어제 공연은 4백여
좌석 가운데 절반이 겨우 넘는 좌석만이 채워졌습니다.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과
정명훈이 지휘하는 개막공연
표가 매진됐고 다음달 열릴
'오텔로'와 '라 트라비아타'
공연좌석까지 불티나게 팔린데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대형오페라만을 선호하는
지역 관객들의 반응에
대회조직위측은 씁쓸해 합니다.
INT(배선주/
대구오페라축제 집행위원장)
(S.T)한편 소오페라 극장지배인
외에도 남은 축제 기간 동안
'봄봄' 과 '결혼 그 두가지
이야기' 두 편이 더
무대에 올려지게 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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