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지만 전문건설업체들은
답답한 심정입니다.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과
기상악화로 공사에 차질을 빚어
심한 운영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2천여 가구 규모의 이 현장은
현재 13층까지 올라갔지만
계획 공정에는 4-5개층이
모자랍니다.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한 달에 2층반을 올릴 수 있지만
지난 6월 이후 이어진
악재들로 한 달 평균
한 층 반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가장 차질이 큰 분야는
골조 공삽니다.
6월 타워크레인 파업으로
58일동안 공사를 못했고
지난 달과 이달에도
장마와 폭염 잦은 비 등으로
각각 10여일씩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사장 인부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공사를 하청받은 업체들은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다가오는 추석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전문건설업체 사장
원자재80% 선투입후 공정따라
공사비받는데 지연되면 자금부담
업계에서는 공사비를 먼저
지급하는 등 원청업체의
유연한 대응과 함께
영세업체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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