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에 경유 대신
보일러 등유를 연료로 주입하고 있다는 TBC보도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해당 주유소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주유소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관광버스에 보일러 등유를
주입한 주유소에서 압수한
유류 판매현황입니다.
CG1)
지난 13일 문제의 관광버스
회사 차량 1대가 경유 109리터 10만원 상당을 넣은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TBC취재진의 잠복 취재 결과 관광버스는 보일러 등유를 넣었습니다.
[전화--진경록--한국석유품질관리원]
"관광버스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 결과 보일러등유.."
결국 보일러 등유를 넣지만
장부에는 경유로 기록하는
수법으로 은밀한 거래를
해온 것입니다.
실제 경찰 조사 결과
이런 수법으로 문제의
주유소는 관광버스 회사와 짜고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보일러 등유 만 8천리터를
100여차례 천 630만원 상당을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광버스회사도 이런 방법으로
큰 이익을 남겼습니다.
[스탠딩-크로마키+CG]
"연료탱크 용량이 250리터인
관광버스를 가득채우는데
경유는 31만원이 들지만
보일러등유는 22만 7천원으로
8만 3천원이나 적습니다."
관광버스 10대가 한달에 보름만
등유를 넣더라도 천200만원이
적게 듭니다.
[김강헌--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산팀장]
"일일 판매현황 분석, 다른
주유소도 동일 수법보고 수사"
눈 앞의 이익만 보고 차량
안전에 치명적인 보일러
등유의 사용 더욱 엄격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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