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한 새마을 금고
임직원들이 공모해
예탁금 수십억원을 횡령하거나 부실하게 대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불안을 느낀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한순기잡니다
영천의 고경새마을 금곱니다
최근 새마을 금고 연합회
경북도지부가 이 금고에 대해
정기감사를 한 결과
상무 42살 정모씨와
직원 36살 이모씨가 공모해
고객예금을 횡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이들이 2년전부터 지금까지
조합원이나 아는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대출하는
수법으로 2년간 30여차례
5억여원을 횡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새마을 금고연합회 관계자
이들은 또 담보 가치가 없거나
부족한 물건을 담보로 잡고
30여차례 20여억원을
부실 대출해
금고 전체 부실이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정씨가 성인오락실등에 투자했다
돈을 모두 날렸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내일 이들을 횡령과
부당대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이런사실이 알려지자
조합원들이 예금을
중도에 해지하는등
예금인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싱크/조합원
"불안해 인출, 수백명 된다"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불법 대출된 횡령금액은
연합회가 보전하고
5천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
준비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예금자 피해는 없다며
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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