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특산물인 오미자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는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빨갛게 익은 오미자가 줄기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다섯 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철을 맞아 문경 곳곳에선
요즘 수확이 한창입니다.
오미자를 따서 바구니를 가득
채운 농민들의 표정도 이 순간
만큼은 더 없이 밝아 보입니다.
(브리지)문경은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오미자 최대 생산지입니다.
올해는 500여 농가에서
350여 ha에 오미자를 심어
다음달 초순까지 수확량이
천 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2000년대 초 200여 농가,
150톤 안팎에 머물던 생산량이
몇 년새 예닐곱 배 늘었습니다.
기후와 일조량이 오미자
재배에 알맞아 맛이 뛰어난데다
친환경 농산물이란 점이 알려져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창영/문경시 동로면)
올해는 해거리로 작황이
지난해 수준에 다소 못미쳐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공하기 전 오미자 값은
1kg에 6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00원 올랐습니다.
문경시는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오미자 음료와 민속주,
한과류 등 각종 가공식품 개발과
더불어 오미자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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