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됐지만 대구경북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포항과 경주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영기기자가 보도합니다.
태풍이 몰고온 집중호우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큰 피해를 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비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는
마루를 30센티미터 이상 높였지만 큰 비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조금만 비가 와도 제기능을
못하는 배수구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신복기/포항 죽도1동)
이번 태풍은 포항에 가장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주택과 상가 190여채가
물에 잠겼고,22가구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흥해읍 죽천1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부서져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한 것을 비롯해
포항과 안동 등 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경주시 강동면과 구미시 산동면,울진군 후포읍에서는
소하천제방이 일부 유실됐습니다.
예천과 군위 성주 등
경북도내 10여개 지역의 논 110ha가 물에 잠겨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졌고
과수밭 79ha에 낙과피해가
났습니다.
경상북도와 각 시군은
침수지역에 공무원들을 보내
응급복구와 방역활동을
지원했고,논 침수지역에서는
벼세우기 지원활동을
벌였습니다.
경상북도는 정밀피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복구에
나설 방침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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