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큰 불이 난
한일합섬 대구공장에서는
오늘 비가 오는 가운데
잔불정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 기자의 보돕니다
불이 난 한일합섬
대구공장에서는 여전히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공장은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큰 불길은 화재발생 6시간여만에 잡혔지만 잔불 진화작업은
하루가 지나도록 계속됐습니다
조립식 건물의 무너진 잔해와
원사등이 겹겹이 쌓여있어
속불을 끄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불로 조립식 건물 5채
만 3천여 제곱미터와 창고에
있던 부직포 완제품 6백여톤,
폴리프로필렌등 원사와 원료
천여톤 그리고 제조설비등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피해액을
4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지만
회사측은 완제품과 재고물량을 감안해 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형사 1개반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원인조사에 나섰는데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직포 보관실에서 화재
경보기가 울리고 연기가 났다는
신고자의 말로 미뤄 발화지점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용석/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화재시 공장 문
잠겨 있어 범죄 용의점 없다>
경찰은 불이 다 꺼지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가스안전공사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스탠딩: 화재가 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불씨가 남아 있고
공장이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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