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사찰에서
'생명의 근원과 실상'에 대한
단편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는 소식을 몇 차례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 영화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단편영화제에서
입선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본질을 알게 하기 위한 신호인
물음표로 시작하는 불교영화
'색즉시공 공즉시색'입니다.
무한 가능성의 생명을 품은
황금알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여러 개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가
색깔이 변하는가 하면
식물이나 동물로 바뀌기도 합니다.
상영시간이 5분 30초에
불과하지만 불교의 진리를
3차원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신도 20 여명이 스님의 지도로 촬영과 음향작업을 한 것입니다.
지난달 서울 세계단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지난 1일부터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유니카 세계단편영화제에
참가해 입선했습니다.
29개 나라에서 120 여편의
작품이 출품된 영화제에서
유럽인들은 이 영화가
불교의 심오한 진리를 영상으로 잘 표현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INT(김용호/영화제작팀장)
이 사찰은 내년에 열릴
유니카 영화제에도 참가하기
위해 또 다른 주제의
불교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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