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의
공무원 폭행 논란을 계기로
시의회와 대구시가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의원들은 오늘 이례적으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김범일시장이 최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회를 비하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1일 빚어진
시의원의 간부 공무원 폭행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지용성 의원은
해당 공무원에게 언성을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용성/대구시의회 의원
의원들은 사실이 아닌 일에 대해 시공무원 노조가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이 의장에게 항의한 것은
시의회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특히 김범일 시장이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시의원들을 거명하면서
의회를 비하했다며 해명과 함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경호/대구시의회 의원
의원들은 또 범안 민자도로와
관련된 5분 발언을 준비하던
정순천 의원에게 한 김 시장의 발언 또한 의원들을
무시한 태도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권기일/대구시의회 의원
시의원들은 김시장이
2011년 세계육상대회 유치를
자신만의 공로인 양
자아도취에 빠져 이같은 언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의장단 회의와
의원총회를 한 차례 더 열어
대응 수위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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