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내년부터
일정 구간을 왕복하는
미니 관광열차가 등장합니다.
철로자전거로 대변되던
철로관광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에서 철로자전거가
처음 선보인 문경에
관광열차가 추가로 도입됩니다.
문경시와 한국모노레일은
오늘 진남역과 가은역 사이
9.6km 폐철로 구간에
내년까지 200인승 관광열차를
도입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관광열차 도입은 국내 최초여서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는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욱래/한국모노레일 상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던
철로자전거도 이 기회에
복선으로 바뀝니다.
앞서 간 손님들이 되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었던 철로자전거의 쌍방향
통행이 가능해져 관광객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문경시는 철로와 터널
안전진단 등 사전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다음달 착공하면
이르면 내년 8월 쯤 관광열차가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현국/문경시장)
관광열차와 철로자전거
복선화는 한국모노레일이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해 완공한 뒤
시설물을 문경시에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클로징)한 때 문경경제
침체의 상징으로 통했던
문닫은 역사와 폐철로가
이제는 관광문경의 효자상품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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