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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내실없는 D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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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7년 09월 12일

TBC는 지역 미래 전략산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여러 차례 짚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DIP,
즉 대구 디지털 산업 진흥원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권준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DIP,즉 대구 디지털 산업
진흥원이 설립된 것은
지난 2002년.

창의력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스타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시비와 국비 500억원이
투입됐음에도 5년이 흐른 지금
스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입주업체들의 불만만
쌓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DIP에 입주한 업체는
IT와 CT 분야를 통틀어 135곳.

이 가운데 40%를 넘는 56곳이
경영 악화와 불편 등의 이유로 이미 DIP를 떠나버렸습니다.

<전화 씽크 - DIP 입주업체>
"제대로 된 지원이 없다..얼마나 불편하지...."

처음에는 소폭으로 늘던
평균 매출도 2004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제대로 된 지원이 없다보니
스타기업 육성이 공염불에만
그치고 있다는 얘깁니다.

<신봉철- DIP>

급기야 CT 업체가 떠난 자리를
IT 업체들이 메우면서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이라는
설립 취지 마저 크게 퇴색됐고
대구 테크노파크 등
기존의 IT 육성책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습니다.

(스탠딩)수백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은 문화진흥산업이
정작 업체들로부터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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