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은 국내 최대의
한지형 마늘 생산지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난
마늘도 종종 의성마늘로 둔갑해
농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적지 않아 의성군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의성읍에 있는
농산물 가공공장입니다.
컨베이어 시스템을 따라
통마늘이 금세 흰색의
깐 마늘로 가공돼 나옵니다.
최대 한지형 마늘산지답게
저온창고마다 햇 마늘을 가득
쌓아두고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들어오는 주문에 따라 마늘을
가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 농산물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상품도
의성마늘로 둔갑해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적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의성군은 의성마늘
명성을 지키기 위해 2005년
지리적표시 등록에 이은
추가대책으로 이력추적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재배와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이력 조회가
가능토록 해 소비자가 믿고
찾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지병덕/의성농업기술센터 소장)
의성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기술개발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이달 초 사업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의성군은 내년 초 사업이
마무리되면 재배이력과 원산지
파악은 물론 잔류농약과 유전자
조작여부 등 농산물 안전성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로징)의성군은 마늘에 이어
쌀과 사과, 자두를 비롯한
다른 특산품에 대해서도
이력관리제를 확대적용해
소비자 신뢰를 높일 계획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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