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상대로 2백억원대의
건강식품 사기를 벌인
전국 최대 규모의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2,3만원짜리
건강식품을 특효약이라며 속여
4,50만원에 팔아 폭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경찰 자료-경기도 매장)
판매원이 한방 원료를 늘어놓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무료로 공연을 관람한
노인들은 선물 보따리를 안고
하나둘씩 매장을 빠져나옵니다.
이렇게 매일같이 선물과
공연으로 환심을 산 뒤
건강식품을 관절염과 치매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판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건강식품 사기 피해자 '취로사업 나가는데..중풍에 좋다고 하니까 샀다'
이들이 노인들에게
지난 2년 동안 판 건강식품은
무려 230억원 어치.
관절에 좋다는 글루코사민과
수입 홍합가루로 만든
2,3만원짜리 건강식품을
특효약인 것처럼 속여
4,50만원에 팔았습니다.
이수용/경북경찰청 수사2계장
'매장에서 3개월간 주변지역 노인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폐장 막바지에 미수금은 할부 추심업체에 넘기고..'
경북지방경찰청은
건강식품 판매업체 대표 50살
박모 씨등 5명을 사기혐으로
구속하고 5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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