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당풍 쇄신을 위해
비리단체장이 물러난 지역에서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당내 반대 목소리도 커
한나라당이 공천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현재까지
한나라당 단체장이 공석이 된
지역구는 대구 서구와 경북
영천, 청도, 청송 4곳입니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 대구 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각종 비리로 4.25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이후
한나라당은 비리단체장 지역에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당 공천을 하지 않으면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텃밭 아성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면서
공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선거 출마 예상자는
영천시장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청도군수 선거에는 13명,
청송군수 선거에는 9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대선 구도에 가려 재선거 자체가
관심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이명박 후보측이 장악한
중앙당이 친 박성향의
경북지역에 공천을 할 지
또 공천을 할 경우
어느 진영에서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 경북도당 관계자
"이 후보측 인사 공천 영향
미칠지 등 공천 여부는
중앙당 몫"
한나라당은 대선체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쯤
재선거 지역에 대한 당 공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클로징> 하지만 시도당위원장
선출에 이어서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의 대리전 양상은
시장군수 재선거에서 공천을
놓고 또다시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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