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개 지역의 농민들이
오늘 동시다발적으로
한미 FTA에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농민들은 오는 11월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한미 FTA 문제는
연말 대선정국에서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김영기기자의 보돕니다.
sync "FTA 반대"
한미 FTA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대낮 도심거리에 모였습니다.
농민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농민과 농업을 말살시키는
한미 FTA 비준을 강행하려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철식/한농연 경산지회장
오늘 집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자회사를
통해 최근 미국 쇠고기 369톤을
수입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농협을 규탄했습니다.
이상규/경산시 농민회장
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한나라당사로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지역 국회의원을 향해
국회비준 저지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4년전 멕시코에서 열린 WTO반대 시위에서
분신 자살한 고 이경해씨
추모 4주기를 맞아
경북도내 12개 시군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농민들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싼
공방은 연말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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