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130여차례
빈 집과 사무실에 침입해
억대의 금품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귀금속은 물론, 고서적에
공기총까지 수백여점의 물건이
압수됐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현금과 수표, 반지 등은 물론
공기총과 도자기, 기념주화까지
다양한 물건이 탁자 10여개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문가용 카메라와
고서적까지 잡화점을
방불케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42살 김모 씨가 2004년 8월부터 3년 동안
경북과 충북, 강원 등지에서
훔쳐 보관해 온 물건입니다.
이승목/의성경찰서 수사과장
'금품을 싹쓸이하다시피 안에 있는 물건 가져가'
용의자 김씨는 지난 7월말
의성의 한 농민단체 등
사무실과 가정집을 가리지 않고
심야에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김만섭/피해자
'밤 12시 지나서 문 따고 들어와 현금하고 통장 훔쳐 갔다'
김씨는 방범장치가 있는 곳을
피하는 등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저질렀지만
훔친 통장으로 현금을 인출하다 CCTV에 촬영돼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씨는 또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4차례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밝혀진 130여건 외에 여죄나 공범이 있었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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