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20일이 지났지만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측의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중에 지역 한나라당이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양측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그제
경선 후 처음으로 만나
앙금을 털고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양측간에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박 전 대표측인
박종근 시당위원장이 합의 추대
형식으로 유임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 박종근/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박 전 대표측)
"후유증 우려 경선 안하는게
나은데 당에서 방침 나오면
따르는게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후보측은 시당위원장 선출은 전적으로 당과 후보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박 위원장의 유임 움직임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안택수/국회의원(이 후보측)
"대선승리 도움되는지를 판단
당에서 후보 뜻 담아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도당도 의견 조율에 실패해
오는 19일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습니다.
박 전대표측의 이인기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 후보측의 김광원 현 도당
위원장과 이병석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혀 치열한
세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한나라당은 후유증을
막기 위해 다음주초
운영위원회를 열어 중앙당
지침을 반영해
선출 방식등에 대한 의견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지만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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