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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자동차 깡'으로 수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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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9월 07일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명의를 빌려 차량 수백대를
할부로 구입한 뒤
해외로 팔아넘긴 사채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그런데 수출을 많이했다고
정부와 무역협회가
지난해 수출탑을 줬다니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경찰이 이른바 '자동차 깡'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차량 번호판과 등록증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채업자 39살 박모씨 등은
생활 정보지의 대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CG-IN>
이들 명의로 차량을 할부로
구입한 뒤 곧바로
해외로 팔아넘겼습니다.

그리고는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에게 빌려 준 돈의 2배나 되는
자동차 할부 대금을
떠넘겼습니다.
<CG-OUT>

<브릿지>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불과 1여 년 동안
무려 150여 대의 차량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대구지방청 외사범죄>
"중고차 수출시 복사본 제출하는 제도적 허점을 노렸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해외로 차를 팔아 넘긴
40살 안 모씨가 수출을 많이한
공로로 지난해 수출탑까지
받았다는 것입니다.

<전화씽크/한국무역협회>
"500만불 수출탑 받았고 산자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선정"

대구지방경찰청은
안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등
일당 21명을 사법처리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150 여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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