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다음달 개최예정인
2007 구미 다문화축전의
개최방법을 놓고 시민단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화합의 장이 돼야 할 시민축제가
오히려 갈등의 불씨로
떠올랐습니다.
박병룡기자가 보도합니다.
구미 경실련은 구미시가
다음달 개최 예정인
구미 다문화축전을 예산낭비형
중복축제로 규정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조근래/구미경실련 사무국장
발단은 특색있는 시민축제가
없다는 점을 아쉽게 여겨온
구미시는 올해부터
예산 5억9천만원을 들여
아시아 문화축제를 열기로
하면서 비롯됐습니다.
4년째 아시아인의 문화축제를
개최해온 구미지역
외국인 노동자 지원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축제와 성격이 유사한 축제를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기존 아시아인의 문화축제는
시민단체 주도로 계속하되
구미시는 구미 다문화축전을
개최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INT/황필섭
/구미시 문화예술담당관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아무런 지역적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정체성 없는
프로그램을 나열한 구미시의
다문화 축전은 짜깁기 축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S/U)시민 화합의 장이 될
시민축제를 준비하면서
시민동의를 얻지 못하는
구미시 행정의 난맥상에
시민들은 눈쌀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TBC 박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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