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프>범여권, TK 구애 총력전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7년 09월 03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대구경북, TK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경선이
막을 내리자마자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 29일 대구에서 열린
민주신당 시도당 개편대회는
그야말로 범여권 후보들의
합동유세장이었습니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맞설
적임자임을 자처하면서
이른바 TK 구애활동을
벌였습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도
같은날 대구를 찾아 섬유업계
현안을 청취하며 지역에 대한
각발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대구를 첫 방문지로 선택한
민주당 조순형 후보 역시
미스터 클린이란 이미지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치적인
고향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대선출마 선언 후 첫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한나라당 경선 이후
심리적인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범여권의
파상공세는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노진철/경북대 사회학과
"대구 정치 1번지 상징,
한나라 경선 이후 동요하는
민심 끌어들이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클로징>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탈락 이후 적지 않게
술렁이는 한나라당 텃밭 민심이
범여권 후보에게 얼마 만큼
쏠릴지 주목됩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