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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프)잠자는 주민기금 1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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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팀 김영기

2007년 09월 03일

경산시가 남산면에
쓰레기 매립장을 건립하면서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으로
내놓은 125억원이
시금고에 예치된 채 11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김영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이 매립장을 건립하면서
경산시는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125억원의 지원기금을
내놓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경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 매립장 완공과
함께 약속대로 125억원을
시금고에 예치했습니다.

기금지원 대상은 관련법에 따라 매립장 반경 2km이내에 사는
745가구로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기금이 조성되자
주민들간에 갈등이
표출됐습니다.

가구마다 동일한 액수의
현금배분을 해야한다는 의견과
매립장으로 인한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차등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이 맞섰습니다.

주민 sync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매립장 반경 2km 바깥 지역
주민들도 잔뜩 불만입니다.

주민 sync

경산시는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해법 제시보다는
주민들의 입장이 정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현 / 경산시 환경관리과장)

기금집행은 언제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5억원으로
추정되는 첫해분 이자를 두고
경산시와 주민들은 서로
눈독을 들이며 또다른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st)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된
거액의 돈이 행정당국과 주민,
그리고 주민들 서로간의
견해차이로 사용처를 못찾고
있는 현실,민선자치시대의
한 단면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큰 견해차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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