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결혼으로 중국동포 여성들을 데려 와 다방에 취업시켜 놓고 돈을 뜯어 온
조직폭력배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위장결혼시켜 준 댓가로 중국동포 여성들로부터 금품을 뜯어온 혐의로 영천시 야사동 43살 김모씨와 영천 폭력조직 우정파 조직원 37살 윤모씨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무허가 결혼상담소를
차려놓고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에서 중국동포 31살 원 모씨등 5명을 노숙자 36살
강모씨등과 위장결혼시킨 뒤 영천의 다방에서 일을 시켰습니다.
폭력배를 포함한 위장결혼 브로커들은 중국동포들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받고 위장결혼을 밝히면 추방된다고 협박해 9차례 9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 총책 김 모씨)
(브릿지)이들은 이곳 영천역 주변 노숙자들에게 사례비를 주고 중국으로 데려간 뒤
위장 결혼을 시켰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위장 결혼해 입국한 중국동포 여성들은
추방당하는 게 두려워 위장 결혼을 애써 부인합니다.
(조 모씨 중국동포)
경찰은 조모씨등 중국동포 여성 4명을 출입국 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24살 이모씨를 찾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