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는 만들지 않고
아파트만 마구 짓는
이상한 신도시가
대구에 조성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교통 대란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 달서구 월배 신도시 내의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단지 앞에서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들고,
그나마 도로는 한쪽에서
끊겨 버립니다.
인근 아파트는 아직
입주조차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파트 주민>
"인도도 없고 사고는 벌써
몇 번 났다.."
월배 신도시에는 이미 12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중심도로마저도
허리가 끊겨있는 상탭니다.
<브릿지>
"이 곳 월배 신도시에는 앞으로
2만 9천여 세대에 무려
10만 여명의 인구가 거주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도로망 확충은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도로를 먼저 개설하고
주거 단지를 조성해야 하는데
월배 신도시는 거꾸로
아파트를 먼저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CG-IN>
궁여지책으로 도로 확충을
개별 아파트 건설사에
맡기다보니
현재 신도시 내의 도로 가운데
제대로 개통이 된 곳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돕니다.
<CG-OUT>
더 큰 문제는 도로 건설이
언제 쯤 이뤄질 지 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전화씽크/대구시 담당자>
"장기 계획에는 도로 건설이
있지만 현재 예산이 없어서.."
오늘 2010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월배 신도시가 이대로 가다간
최악의 교통 대란을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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