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와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를 이루는 요즘이지만
흑백 사진에 애정과 열정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순서,
9명의 지역 사진작가가
최초로 기획전을 열고 있는
흑백사진 페스티벌을
김대연기자가 소개합니다.
일반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바늘구멍보다 작은 핀홀 렌즈를
통해 파도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작은 앵글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파도인지 구름인지 하늘인지
구분이 안갈 만큼 사물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S/S 양연옥 작/'파도')
이 작가는 깊은 산을 찾아다니며 갖가지 형상으로 언덕 암벽에
새겨져 있는 '마불'의 모습들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이강명 작/'마불 이야기')
이 작가는 한결같은 초연함으로 평생 같은 자리를 지키고
살아가는 나무를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S, 김명옥/
'나무처럼 살고싶다')
현란한 색조에 바랜 우리들의
눈은 흑백사진을 만나면서
잠시나마 휴식을 갖게 됩니다.
흑백사진은 컬러에 비해
비용이 몇 배나 많이 드는데다
사진 지망생들마저 크게 줄어
요즘은 흑백사진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INT(황국주/큐레이터)
이번 흑백사진 페스티벌은
다음달 8일까지 우봉미술
전시관에서 계속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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