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과대 특정학과에
전공의가 몰리는 반면
미달학과도 속출해
전공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특정 진료 과목은
전문의를 배출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CT나 MRI 등 의료용 영상을
판독하는 핵의학은 정확한
진료를 위한 가장 핵심분얍니다.
하지만 이 대학병원의
전공의는 2년차 레지던트
1명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올 해는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공은정/핵의학 전공의
"선,후배가 없어서 좀 바쁘지만
필요한 분야라서 보람도 있다"
다른 대학병원도 사정은
비슷해 흉부외과를 비롯해
소위 비인기학과는 정원 미달이
몇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대구의 5개 종합병원에서는 비기인학과 전공의
44명을 모집할 계획이지만
불과 9명만 지원해
지원률이 20%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정원을 채운 병원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김상훈/대구시의사회 총무이사
"의보수가가 낮고 사고 위험이 높은 과여서 인기가 없다"
정부에서 비인기과 전공의에 대한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습니다.
이채훈/
영남대병원 교육연구부장
"현실성 있는 의보수가 조정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외국 의사들을 수입해야할
상황도 예견될 만큼 심각한
전공의 양극화, 정부와
의료계의 적극적인 해결의지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