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대상으로 지정된 군자마을이
어제 안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향토문화 전승과 보전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안동댐이 내려다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군자마을입니다.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 년
동안 살던 마을이 수몰위기를
맞자 문화재나 민속자료 등
값어치 있는 고건축물을 옮겨와
조성한 마을입니다.
매원 김광계 선생이 의병출신
선비들과 교유했다는 침락정과
퇴계 선생이 당호를 짓고
친필편액을 써 줬다는 양정당도
눈에 들어옵니다.
오랜 유서를 지닌 이 곳이
문화역사마을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습니다.
2005년 문화관광부의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대상으로
지정돼 전통체험 생활관을 짓고
주변 조경도 새로 꾸몄습니다.
(김준식/ 안동문화원장)
전국 13개 문화역사마을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군자마을은
앞으로 전통혼례와 생활예절
교실, 서당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브리지)군자마을 개관에 맞춰
광산 김씨 유물전시관인
숭원각도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재산을 나눈 기록과 혼례 때
주고받은 문서, 노비문서 등
각종 고문서와 유물들이 전시돼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군자마을 부근에는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도 있어 이 일대가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 코스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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