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플라스틱 용기에 밀려
명맥이 끊길 위기에 몰렸던
옹기가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시장에까지
진출해 주문물량 대기에
바쁠 정도라고 합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청송 진보면에 있는
옹기공방입니다.
물레마다 장인들이 매달려
각종 옹기 빚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청송에서만 나는 오색점토로
김치독 같은 큰 옹기부터
좌욕기와 항아리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브리지)청송옹기는 가스나
전기가 아닌 장작을 때는
전통가마에서 굽는데다가
유약도 소나무나 참나무재를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인 게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이런 까닭에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판매가 크게 늘면서
옹기문화가 없는 일본에까지
수출 길을 열었습니다.
5년 전 개척한 일본시장에는
한 해 7만5천 점이 넘는 옹기가
팔리고 있는데, 특히 납골단지에서 한꺼번에 20만 개를 주문하는 바람에 물량을 대기가 버거울
정돕니다.
(이무남/무형문화재 옹기장)
장독으로 주로 쓰이던 옹기는
최근 고기굽는 불판이나 냄비는
물론 정수기와 실내 장식용 등
다양한 변신을 하고 있어 판로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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