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이 끝났지만
이명박 대선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간의 기싸움이 여전히
치열합니다.
다음달 있을 차기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양측의 세대결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당내 경선이 끝나면서
한나라당은 대선을 치르기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친정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로 예정된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친이명박, 친박근혜 진영은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 진영인 안택수 의원은 무엇보다 후보의 의중이
중요한 것 아니냐며 당의 미래와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한 사람을 시당위원장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안택수 의원(이명박 후보측)
"당 필요로하는 사람, 누가 하는 것이 도움 되는지를 판단해야"
하지만 박 전 대표측은
대구경북지역의 압도적인
지지 기반을 내심 강조하면서
시당위원장 만큼은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직접적인 표현을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 박종근/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대선후보가 누구를 기용할지를 정하면 거기에 따르는게..."
경북의 경우 김광원
현 도당위원장이 유임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친이 성향의 이병석,
친박 성향의 이인기 의원 등
3선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클로징)지역 국회의원들은
조만간 연찬회를 갖고
시도당위원장 인선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지만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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