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어느새 절기는 가을의 문턱인
처서로 접어들었습니다.
칠곡군에서는 어제
올들어 첫 벼베기가
있었습니다.
박병룡기자가 보도합니다.
칠곡군 가산면 칠송정 들판에서
수확의 계절이 됐음을
벼베기가 시작됐습니다.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벼들은 탐스럽게 여물어
고개를 숙였습니다.
학마을 쌀 사랑회 부회장인
이구석씨는 지난 4월 모내기를 한 뒤 넉달 열흘만에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햅쌀을
출하하려면 모내기를 일찍
서둘러야 합니다.
이씨가 가장 정성을 들인 것도
모를 키우는 일이었습니다.
INT/이구석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
이씨는 3천3백 제곱미터의
논에서 천9백 kg의 벼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씨는 또 거세지는
수입개방 압력 속에서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애쓰고 있지만 수입 쌀 혼합
금지와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확대 등 우리쌀 지키기에
국민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S/U)학마을 농민들은
벼베기를 시작하면서 올해도
태풍 피해 없이 풍년이 들기를 기원했습니다.
TBC 박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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