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입로 지반 침하사고가 난 대구 동구 신천주공 아파트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가 우려됩니다.
진입로 밑의 폐쇄된 정화 시설이
비어있기 때문인데
대구시내에만 이런 정화
시설이 100개를 넘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동구청과 주택공사
그리고 안전진단기관에서
붕괴된 진입로와 지하정화
시설을 둘러봅니다.
기둥의 위치와 간격
그리고 붕괴 형태를 통해
진입로 아래에 있는
정화시설 상판이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태풍 등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정화 시설
상판이 추가로 붕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원호--00안전진단전문기관]
"비가 온다 그러면 하중 증가로
추가 붕괴 우려..."
지하정화시설은 1987년
준공된뒤 1997년 폐쇄됐습니다.
대구시내 다른 아파트에도
폐쇄된 대형 지하 정화시설은
120여개가 넘고 대부분
모래 등으로 메우지 않고
빈공간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지하정화조 시설은 빗물이나
하천수의 역류 등으로 습도가
높아지는등 상대적으로 손상이 빠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햅니다."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등의
발생으로 콘크리트 중성화가
진행돼 수명이 단축될 수 있어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계속되는 폭염속에
정화시설 내에 있는 빗물등에서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메탄 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 위험도 있습니다.
[최영상--대구보건대 소방안전
관리과]
"메탄카스 5%정도 농도로도
점화원이 있다면 폭발할 수
있어.."
폐쇄된 지하정화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진단이
필요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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