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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황당한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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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7년 08월 24일

어제 오전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대구로 오던 산동항공 여객기가 당초 예정보다 8시간늦게 목적지까지 바꿔 도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사가 공항 관제탑의 착륙
지시를 거부하고 회항해
버렸다고 하는데 이종웅 기자가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CG> 어제 오전 9시 55분쯤
중국 칭다오를 떠난
산동항공 여객기가
대구공항으로 진입합니다.

CG> 착륙을 준비하던
이 여객기는 갑자기 기수를
돌려 칭다오로 가버립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60여명은 항공사측으로부터
이렇다할 해명도 듣지 못한채
8시간이 지난 뒤 당초 목적지도 아닌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일/ 승객

산동항공측은 도착 당시
대구공항에 바람이 불어
정상적인 착륙 방향과 반대쪽
으로 활주로가 바뀌자 조종사가
착륙을 포기하고 회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스탠딩> 하지만 어제 하루
대구공항을 회항한 항공기는
산동항공 여객기 단 한편 뿐인 것으로 확인돼 중국 민항기
조종사들의 조종 미숙이 또다시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전화sync 황경배/건교부 부산지방항공청 대구출장소

승객들은 인천에서 산동항공측이
뒤늦게 제공한 관광버스를 타고 예정보다 12시간이 지나 대구에 도착해 여행을 완전히 망쳐 버렸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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