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정화조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지반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8대가 부서지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아파트 진입로가 폭격을
맞은 듯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아스팔트는 갈기갈기
찢겨 나갔고 승용차는
무너진 지반을 경계로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정화조 입구를 막고 있던
철제 뚜껑은 5미터 이상을
날아올라 차량 지붕을
덮쳤습니다
문영복/사고 차량 운전자
"(차에서 내려 보니까) 도로가
자꾸 내려앉고 벼락을 맞은
기분이었어요"
스탠딩>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땅바닥은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8시쯤.
대구시 신천동 주공아파트
에서 가스 폭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해 진입로
230제곱미터가 2미터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차량 8대가
부서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지반 바로 아래가
아파트 정화조 시설이었던
점으로 미뤄 지하에 가득
차있던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김경헌/대구 동부소방서
진압대장
"정화조 뚜껑 2개가 날아가
하나는 승합차 지붕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동구청도 추가 붕괴
우험에 대비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아파트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나설 계획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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