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변덕 날씨 왜?

사회문화팀 박 석

2007년 08월 23일

요즘 날씨는 짜증스런 무더위가
계속되다 어느새 장대비가
쏟아지고 벼락이 치는등
하루에도 변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기가 불안정한데다
지구온난화의 영향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이달들자마자 대구와 경북지역은 이틀이 멀다하고
비가 내렸습니다.

더위가 물러가기 시작할
광복절부터는 때늦은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요즘은 무더위 속에
국지성 소나기도 잦아졌습니다.

대구지역 안에서도
비가 오는 곳이 갈릴 만큼
지역적 차이가 크고
천둥번개와 함께 한시간에
20밀리미터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순식간에 벌어지다보니
예측하기도 쉽지않습니다.

동남아지역에서 흔히 나타나는
스콜과 비슷한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C.G)이유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이 계속되고, 이로 인한
뜨거운 지열로 증발이 활발해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예전보다 강해진 것은
지구온난화가 원인입니다.

전화) 오재호/부경대 대기과학과 교수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서 금년같은 경우는 소나기 구름이 많이 활성화된거죠.'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는
아열대 기후로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대형 가오리와
해파리 등 아열대 생물이
나타나고 사과나 마늘 등
농작물 재배지도 점점 더 서늘한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상 이변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