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범안로를 건설한
민간사업자의 차입금 이자까지
메워주고 있다는 사실
대구시민이면 다 아실텐데요.
이 때문에 운영권을 회수하거나
협약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범안로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공청회는
문제 투성이 범안로를 성토하는 자리였습니다.
총 투자비 천 683억원에
차입금은 천 443억원,
부채비율이 무려 천 658%이며
지금은 부채비율을 산출할 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잘못된 교통량 예측과
협약 체결 탓에 대구시는
망한 회사나 다름없는 범안로
민간 사업자에 해마다 140억원이 넘는 혈세를 퍼다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가 범안로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축소하거나
운영권 회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경호/대구시의원
"재정지원금, 통행료 수입
감안 매수하는게 시에 유리"
하지만 민간사업자인 맥쿼리
대구동부순환도로 주식회사는 IMF 당시 높은 이자로 자금을
끌어들여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으며 교통량 예측은
문제될 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종남/맥쿼리대구동부
순환도로(주) 대표이사
"시로부터 조기개통요청, 20%
넘는 고이자 동원 공사 착수"
시민들은 모든 조건을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협약을 체결한 대구시를
성토했습니다.
주민
범안로 운영권 회수와
재정 지원 한도 축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덕요금소 폐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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