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지역에는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승익 기잡니다.
문경근교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는 이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머리를 숙인채
하천바닥을 훑다 보면
짧은 시간에도 제법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가
때로는 위험한 상황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브리지) 이러한 하천은
수심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요즘같이 집중호우가 잦을 때면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지난주에 문경 영강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대구시 복현동
66살 소 모씨가 숨진채 발견됐고
지난달 27일에도 문경시 유곡동
71살 김 모씨가 익사하는 등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천이 얕아 보여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수가 있고
바닥의 돌이 미끄러워
몸의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물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각자 다슬기를 잡느라
바닥만 내려다 보기 때문에
주위에서 사고가 난 걸 모르는
수도 많은 만큼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문석/문경소방 119구조대장)
물놀이 뿐만 아니라
낚시나 다슬기 채취 처럼
흔히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기
쉬운 곳에도 사고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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