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북 동해안에 발생한
적조는 게릴라성을 띄고 있어
수산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소강 상태를
보여 추가 피해가 없었지만
당국은 황토 천여톤을 살포하며
방제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바지선에서 누런 황토가
쉴새 없이 바다에 뿌려집니다
뿌려진 황토가 적조 방지선을
형성하며 긴 띠를 이룹니다
오늘 살포된 황토는 포항 장기
앞바다 600톤과 경주 감포
앞바다 450톤 등 천50톤입니다
또 적조 발생 지역의 바닷물
온도는 20도 안팎으로 떨어져
적조는 소강 상태를 보였고
추가 피해도 없었습니다
[스탠딩]그러나 5킬로미터
밖 해상에는 적조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돼 수산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적조는 특히 긴 띠를
이루지 않고 둥근 모양에
산발적으로 나타나 게릴라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해에서 발생한 뒤 부산과
울산 등을 거치지 않고 갑자기
경북 동해안에 나타난 것도
올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태암-경상북도 농수산국장]
이번 적조로 경북에서는
양식중이던 우럭과 넙치 새끼 125만 마리가 폐사해 6억
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오늘 구룡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한
복구 대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조기 예찰과 방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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