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경선 후유증을 비롯해
넘어야할 산이 아직
너무도 많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지역 한나라당이 대선 체제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입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제 살리는 시대적 정신 함께 정권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지역 한나라당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극복하고
흐트러진 민심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 안택수/이명박 후보
대구 선대위원장
하지만 이 후보의 말대로
당이 화합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나 많습니다.
먼저 1.5% 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면서 일각에선 벌써부터
파열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투표에선 뒤지고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를
추월하며 당선된 이 후보가
지역 당심을 장악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이와 함께 후보 사퇴와
음해비방 중단을 요구하며
경선 막판까지 편을 갈라
극단으로 치달았던
지역 국회의원들이 화합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당 화합방안을
조기에 마련해 박후보측
인사들을 흡수하지 못할 경우
대선가도에 상당한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나라당이 경선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내고 대선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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