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폭염 피해 대비(재송)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8월 17일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고
불쾌지수가 80을 넘는
짜증스런 찜통더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와 철도공사는
폭염대책에 비상이 걸렸고
열차행중단에 엔진과열에 따른
차량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폭염더위에 축사 안의 가축들은 기력이 모두 빠졌습니다.

보기에도 안쓰럽습니다.

소방차까지 출동해
긴급대책에 나섰습니다.

<브릿지>
"가만히 서 있어도
숨 쉬기조차 힘든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돼지나 닭 등을
키우는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프링클러와 에어컨까지 켰지만
돈사 안의 온도를 낮추기엔
역부족,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 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돈사 직원>
"축산농가는 무더위가 제일 무섭다. 가축들이 온도에 약해"

철로의 표면온도가 이미
48도를 훌쩍 넘어서고
점검에 나선 철도공사 직원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인터뷰/철도공사 직원>
"열을 계속 받으면 레일이 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점검 계속.."

이같은 점검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10분쯤에는
영천 송포역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의
4번 객차 바퀴에서 열이 나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열차가 1시간 지연 운행했습니다

뜨거운 도로 위에서는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차량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2시10분쯤에도
대구시 매천동 매천고가도로를
달리던 5톤 화물차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천 3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오늘 오전 11시반 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도동분기점 부근에서도
1톤 화물차에 엔진과열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찌는 듯한 폭염에
전국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