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국 최대 규모인
200억원 대의 유사 휘발유를
유통시킨 기업형 유사휘발유
제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여)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공장 안에 경비견을 키우고,
인터넷에서 단속 정보까지
공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인적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경북 성주군의 깊은 야산.
4만 8천리터 짜리
대형 탱크가 즐비한
유사 휘발유 제조공장이
나타납니다.
톨루엔과 메탄올 등을 섞어
만든 유사 휘발유를 시너통에
담는 작업이 한창이고,
이를 운반하는 지게차와
화물차도 눈에 띕니다.
경찰에 붙잡힌
30살 김 모씨 등이
지난해 1월부터 이곳에서 만든
유사 휘발유는 확인된 것만
천320만 리터, 시가로는
무려 230억원으로
전국 최대 규몹니다.
이들은 제조한 유사 휘발유를
대형 창고에 분산 보관하며,
전국으로 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대구 달성서 수사과장>
"깊은 산속에 있어서 경찰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접근이.."
<브릿지>
"이들은 공장 안에 경비견을
키우고, 심야시간에만 작업을
하는 등 경찰의 단속을
철저히 대비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사 휘발유
제조, 판매 업자들이 인터넷으로
경찰의 단속 정보까지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석유품질관리원>
"사용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고
경찰과 공조해 단속을 펼칠"
경찰은 유사 휘발유를
제조하거나 유통시킨
4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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