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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프>사라져가는 애국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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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8월 15일

조국 독립을 위해
몸을 던졌던 애국지사들,

하지만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퇴색된채
역사의 뒤안길로 잊혀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암 투병 중이면서도
광복회 지회장을 맡아
조국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애국지사 장병하 선생.

장 선생은 일제시대
안동지역에서
조선독립 회복 연구단과
명성회를 비밀리에 조직하며
독립운동을 하다
악몽같은 옥고를 치렀습니다.

<인터뷰/장병하 선생>
"고문을 차라리 당하면 나은데
동료가 당하는 걸 보게 하니까"

1945년 형무소 안에서
자유을 맞던 날,
함께 옥고를 치르던
동료 애국지사들의 모습은
이제 사진 속에만 남았습니다.

<인터뷰/장병하 선생>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조차 못하고 자꾸 떠나니까
너무 안타깝고.."

<브릿지>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서
생존해있는 애국지사는
2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고령으로
크고 작은 지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인물들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지만,
정작 이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올들어
각 지자체별로 광복회
지회를 구성해
애국지사 지원 사업을
펼치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보훈청 담당자>
"지원사업 하려면 사무실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은
애국지사들이 세월의 흐름 속에
하나 둘 우리 곁을 떠나면서
이들의 고귀한 정신마저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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