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말복 경기 실종
공유하기
사회문화팀 박 석

2007년 08월 14일

오늘은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는
말복입니다.

여느해 같으면 삼계탕이나
수박으로 복달임을 할 때지만
올해는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복날 경기마저 실종됐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의 한 식품매장입니다.

포장된 닭이나 돼지고기를 파는 곳은 찾는 손님이 거의 없어
말복이라고 쓴 팻말이
무색합니다.

과일 매장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남기/백화점 식품팀장
'복날 음식인 건강식품 중심으로
매출이 15%정도 떨어졌다'

삼계탕집은 반짝 활기를
찾았지만 최근 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해를 통틀어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가 사라지면서
발 디딜 틈조차 없던
물놀이공원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원배/놀이공원 운영부장
'비가 매일 내려서 더울 때보다
30%정도 손님이 줄었다'

S/U '장마는 끝났지만 무더위 대신 동남아지역의 우기처럼 연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두 주일 동안
비가 온 날이 무려 열흘,
지난주부터는 단 하루를 빼고는
매일같이 비가 내렸습니다.

(구름사진)동해를 빠져나간
태풍 우사기와 소멸된 태풍인
열대저압부 2개가 연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대기 불안정으로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대구기상대는 오늘 밤부터
비가 서서히 그치겠고 주말쯤
다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