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설회가 열린
대구체육관은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지지자들 간에
불 뿜는 세대결이 펼쳐지면서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계속해서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당원 등 7천여명이
가득 채운 대구체육관은
후보 진영간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원희룡,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연호가 뒤섞이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됩니다.
스탠딩> 합동연설회가
열리기 두시간 전부터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대구체육관
주변으로 몰려들어 저마다의
세를 과시했습니다.
한치 양보없는 세대결은
연설회에서 더욱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먼저 박 전 대표가 격앙된
목소리로 이 전 시장을 겨냥해
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자 기립 박수가
쏟아집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매일 의혹 또 5년 암흑속
반드시 이길 후보 뽑아야"
이에 뒤질세라 이 전 시장이
정치공작론을 내세우며
즉각 반격에 나섭니다.
(이명박/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치적 음모 눈도 깜짝 하지
않는다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에도
지지자들은 체육관에 남아
후보 이름을 연이어 외치며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습니다.
한편 한나라당경선관리위원회는 양측 지지자들의 자리를
분리하는등 만약 있을 지도 모를 충돌 사태를 막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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