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5일 앞두고 후보 합동 연설회가
오늘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연설회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도곡동 땅
실소유주를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벌이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을
대구 경북의 딸이며
고향에 왔다고 소개한 뒤
아버지의 뜻을 이어
선진국의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도곡동 땅 소유와 관련한
의혹을 증폭시키며
이 전 시장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우려한대로 밝혀진다면
어떻게 대선을 이기겠는가"
이명박 전 시장은
자신 또한 대구경북에 뿌리를 둔
지역 출신이라 밝히고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경제 대통령만이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도곡동 땅을 비롯한
각종 의혹은 정치적 공작이며
전혀 두렵지 않다며
믿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노무현 정권이 이명박을
후보로 만들지 않기 위한 음모"
대구경북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약으로 이 전 시장은
300만평 산업단지 조성과
대기업 유치를 그리고
박 전 대표는 교육과
과학기술특구 유치를 비롯해
미군기지와 공군부대 이전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능력 있고
깨끗하며 독재하지 않고
국민통합에 역점을 두는
대선후보임을 자처했고,
원희룡 의원은 유일한
비영남 후보로 구태정치를 깨고 새로운 보수 정당의 대표주자로 정권을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
원희룡의원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경선을 실시한 뒤 다음날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하게 됩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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