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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경찰,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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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8월 13일

교통사고를 낸 경찰 간부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가 하면
사기 피의자에게 돈을 뜯은
혐의로 경찰 간부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거꾸로 가는 경찰
박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계
51살 박 모 경위가
자신의 카렌스 승용차로
32살 김 모씨의 아반테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은 어젯밤 8시쯤.

갑자기 중앙선을 넘으면서
사고를 냈습니다.

<인터뷰/피해차량 운전자>
"갑자기 들어오는데 피할
겨를이 없었다."

이 사고로 아반테 운전자
김씨와 부인 29살 정 모씨,
11개월 된 딸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부인 정씨는 중상입니다.

사고 직후 경찰은
술 냄새가 나는 박 경위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박 경위가 막무가내로 거부해
혈액을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씽크/사고 조사계 직원>
"술 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 횡설수설하고 해서..."

올들어서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사고를 낸 것은
대구에서만 이번이 5번쨉니다.

사기사건 피의자를 등친
경찰 간부도 있습니다

56살 이 모 경감은
지난 2005년 사기 피의자에게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수 천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씽크/ 동료 경찰관>
"전혀 내용을 몰랐다. 개인적인 얘기를 안하니까. 간다는 얘기만 마지막에 하고"

이 경감은 최근
경찰 내부 감찰조사에서
사기 피의자에게 돈을
되돌려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브릿지>
"경찰을 물의를 일으킨
이 경감에 대해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대구 경찰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할 정돕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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