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영상을 통해 분석한 결과
대구에서는 최근 20년간
100제곱킬로미터의 산림과
경작지가 사라지면서
지표 온도가 2도 가량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비해 나무를 심고 가꾼 곳은
오히려 지표온도가 내려갔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인공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만든 대구의 토지 이용 현황입니다.
1986년만해도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도시화는
1997년과 2005년으로 넘어오면서
외곽지역으로까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대구의 산림과 경작지는 약 100제곱킬로미터가
사라졌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지표온도는
20년만에 평균 2.34도가 올랐고
달서구와 수성구가 4도 이상
높아져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4월에 촬영된 영상인데도
성서공단과 서대구공단 등
공단지역은 지표온도가
30도에 육박했습니다.
조명희/
경일대 교수,지오씨엔아이 대표
반면 지표온도가
내려간 곳도 있어,
1986년 당시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이곳의 지표온도는 20도에서
24도.
하지만 대구수목원으로 변모된
2005년에는 15도에서 19도로
측정됐습니다.
(스탠딩)2002년 완공된
대구 수목원입니다.
쓰레기매립장에서 수목원으로
변하면서 지표온도가
5도 가량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 등으로
지표온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tbc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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